190601 신흥무관학교 김성규 고은성 강하늘 총막공 musical review





예매 취소 수수료 4천원 기간 마지막날 띵동~ 예대가 울렸다 

무려 2열 통로석이 나에게로 오는 바람에 4열을 버리고 2열로 갈아타심 ㅋㅋ

사실 1박2일로 가려고 했는데 급 당일치기로 선회하는 바람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걱정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커튼콜까지 잘 보고 미친듯이 뛰어서 택시를 잡고 기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 지하철 막차까지 너무나 다행히 잘 타고 무사귀가를 했다.

총막공이라 그런가 뭔가 관객들도 엄숙한 느낌이 있어서 (여러번 본 관객들고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알 수 없는 무거운 공기가 감돌았는데 무대 위 배우들의 애드립이 무거운 공기를 가르고 살랑살랑 봄바람을 일으키듯 분위기를 점 점 up 시켰던 것 같다 

그동안 나팔에게 혜란이 홍시주는 씬에서 홍시를 먹고싶어하는 팔도에게는 사과를 주는데 그 사과가 모형이 아닐까 의심했는데 오늘 궁금증이 풀렸다. 

진짜 사과였음 ㅋㅋ 강하늘이 진짜로 먹어서 배우들 관객들 다 첨엔 놀라다가 폭소로 변함 

그리고 사과 한개를 거의 다 먹고 진짜 배불렀는지 '배부르다'고 애드립까지 해서 다시 폭소 ㅎㅎㅎㅎ

고은성은 애드립 안할것처럼 모범생같았는데 오늘 제대로 애드립 해서 빵 터지게 만들었는데 동규는 시인~ 이라는 것과 걸맞게 

혜란이 토끼고기 구하러 갈때 토끼로 시를 지었고, 

동규 팔도 나팔 혜란이 이름을 적어 간직하는 씬에서 팔도가 손을 부들부들 떠니 오환 이라는 제목으로 시를 지었다는 ㅎㅎㅎㅎㅎ 
 
그외 성규.. 팔도 함께하는 씬에서 웃음 참는 거 다 봤다요 ㅎㅎㅎ 

볼 때마다 느끼는 건 넘버가 너무 좋다는 것과 그 시절 독립군들의 고민과 두려움 그래도 청춘과 사랑.... 이 잘 그려진 작품 같다.

신흥무관학교 볼때마다 늘 생각하는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더 큰 대한민국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무슨 뜻이냐면 나팔과 혜란의 관계를 보면 동성애에 대한 것을 아주 스무스하게 녹여냈다고 생각하는데

국방부 뮤지컬 작품에서 동성애를 떠올리는 내용이 들어있다는 것이 어떻게보면 어메이징한 일이 아닌가 싶다.




커튼콜 성규를 보러 뮤지컬 보러 가는 이유도 있다고 생각해 적어도 나는 말이야

오늘도 커튼콜 성규는 예뻤다 

인사하다가 혼자 방향 틀려서 혜란에게 으이구~ 놀림도 받았고 그래서 주먹 쥔 손등을 입 앞에 대고 수줍 + 부끄 웃음.

참.참. 성규 후반부 빼앗긴 봄 넘버 다 부르고 객석에서 휘바람이랑 브라보 소리가 나와서 괜히 내가 뿌듯해 했다.  

커튼콜때도 역대 함성 중 가장 커서 (원래 그 속에 있으면 함성이 큰지 작은지 인지하지 못하는데 오늘은 인지 될만큼 커서 나도 놀랬음) 

성규도 살짝 놀람 + 기분 좋은 몸짓이었다는 ^^

인사 다 끝나고 앙들 사이로 숨어드는 성규를 찾아서 그 틈으로 손을 흔드니 성규도 같이 안녕 안녕 해줌 

그래서 엄지척 했는데 그 안다는 표정이 살짝 나오면 고개 끄덕끄덕 했는데 

그 모습을 보고있던 옆에 앙이 성규 어깨를 감싸면서 웃어서 성규 얼굴 붉어지면서 주먹쥔 손 등으로 입 가리면서 웃다가 앙이랑 치댔어   


그렇게 인사를 마치고 무대 뒤로 가서 배우들끼리 수고했다고 인사 나누면서도 객석에게 빠이~ 빠이~ 하는 것도 잊지 않고 막 내려갈때까지 해주던 성규가 마지막 기억...

정말 시원 섭섭함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작품이 아닐수가 없다.

신흥무관학교가 143회인데 성규 공연만 총 103번 공연을 했다는데..... 정말 노래하는 게 직업인 사람 혹사도 이런 혹사가 없게 무대 위로 세우더니 

초연부터 개고생은 다 시키고 100주년 정부 행사에는 빼고 교통사고 났는데도 병원이 아닌 공연장으로 집합시키는 샹내도 제대로 보여준...

심정으로는 다시는 보고싶지 않았지만 결국 보고싶은 사람이 지는 게임이라고... 이걸 참 많이도 봤네..

성규야 무사히 작품 끝낸 거 축하하고 고마워 

총막공까지 너무너무 수고했고 고마웠다. 





이제 10월에 새로운 군 뮤지컬 기다리면 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