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07 김성규 샤인 솔로콘서트 concert review







성규가 행복했을까.... 슬폈을까 아니면 둘다였을까...

마지막 앵콜곡 머물려줘를 부르던 성규가 내겐 샤인콘의 이미지이다.

뒤를 돌아서 객석을 등지고 ... 한참을 부르던 너의 노래는 나의 마음 한구석을 가득 채웠다.

눈물 흘리는 팬들과 같이 눈물을 흘릴수 없는 너의 마음이 그대로 내게 전해져와서 더욱더 애달프고 외로워보이고 안아주고 싶었다.



"내 행복이 군대를 가"

라고 콘서트가 끝나고 지인에세 말하다가 그만 눈물이 터졌다.

내 작지만 확실한 행복 이던 ... 작지만 우주같은 행복이 성규가 군대를 가......




오늘은 소설 '운수 좋은 날' 같은 하루이다.
 
마주보며서있어 우현이랑 듀엣에 동우 피처링 게스트... 넬의 김종완 그리고 에픽하이 타블로 까지 성규의 솔로콘서트 무대를 채워주셨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만큼 행복하면 신은 시샘을 한다. 


항상 공연 시간을 아슬아슬하게 맞춰 갔던 내가 오늘은 무슨 일인지 2시간이나 전에 도착해서 가만히 공연에 앉아 기다렸을까

그렇게 바라던 솔로콘서트가 솔로앨범 내고 7년만인데.... 

성규가 그랬어  

첫 뮤지컬 보신분 있냐고 했을 때 손 들었는데.... 

심지어 너가 12년도 인지 13년도인지 헤갈려할때  난 정확히 12년도라고 말했는데...

이렇게 너에 대한 일은 다 기억하는데... 

집에 와서 지인이랑 술 마시면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는데 갑자기 슬퍼졌어











너의 첫무대도 기억하고 라디오에서 너가 했던 말들 나는 다 기억하는데

심지어 지난 9년이 내인생의 얼마나를 차지하느냐.... 는 참... 이루어 말할수 없는 부분인데..

아마도 나는 만약에 아주 만약에 그럴일없지만 너가 사회면에 나와도 어쩌면 널 놓지못하고 마음 앓이 할 것 같아서... 

그때의 나는 또 무슨 마음일까... 





너가 좋은 마음이 이렇게 오래 될지도 모르고 

그저 너가 좋아서 시간이 흘렀고 

시간이 흐르니 기억이란게 생겼고 그게 추억으로 자리 잡았다.



그때 넌 이런 이야기를 했었지... 

때 넌 이 노래를 불렀었지....

넌 날 기억하지 않았도 난 널 기억하고 있는 시간이 참 많아.... 

그게 슬프기도하고 그게 행복하기도한.... 마음이지...



너여야만해 트루럽 60초로 이어진 셋리스트에서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던 행복해하던 너의 표정에서 난 알수없는 불안감을 느꼈었어

사실은 우현이 동우로 이어진 게스트까지는 뭔가 슬픔 반스푼쯤이라서 그냥 넘겼는데 

넬의 김종완 에픽하이 타블로 등장에서 마음 한구석이 쿵하고 떨어졌었다.



결정적이었던건 타블로가 성규 어릴때부터 봤다고 자기네들도 어릴때 부터 봤다면서 말을 끝을 맺지않고 성규를 안아줬는데..


단지 솔로콘서트를 하는 후배라서 ... 대견해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팬인 나에겐 그 포옹은 ..... 많은 말들이 담긴 포옹으로 보여서 한편으로 어쩌면 저 세사람 한동안 못 보겠구나..... 

마지막이겠지... 했다...




성규를 무대에서 보는 마지막이 솔로 콘서트라는게 아직도 난 실감이 나지 않아

녹본을 들으며 술 마시는 지금도... 마주보며서있어 가 나오는 지금도.... 

눈물이 뚝뚝 흐르는데 .... 마지막이 이래도 되는 거야...



이게 마지막이야? 진짜 마지막이야?

난 인피니트 완전체 콘서트에서 마지막을 맞이 할줄 알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적어도 투어는 하고 갈 줄 알았는데 마지막 모습이 김성규 솔로콘서트 이네....



동우가 그랬어 성규형의 새끼손가락 같은 존재라고...

약속을 많이 하는 사이라고....

그 말에 참 많은 의미가 있어보여서 마음 따뜻해졌어

성규에겐 동우는 피는 안 섞였지만 사촌동생 같다는 말처럼 

동우는... 자신의 비타민이자 자신이 보호자 같은 서로에게 좋은 동반자 느낌..  물론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지만...


우리한테도 넌 새끼손가락 같은 존재라고... 

항상 믿고 기다리며 너가 행복하기를 기도하는 그런... 너에게 약속을 하는 팬이야...



 







타블로가 그랬다,


여러분 오늘 여기서 있었던 모든 기억들, 모든 이야기들, 모든 추억들, 잊지않는 정말 인피니트한 순간이 되기를 


또다른 데이드림을 기다리게 될 팬들에게 큰 위로를 해주었다.


저말을 하고 타블로가 말없이 성규를 안았고 김종완이 분위기 전환으로 블로의 선글라스를 지적했지... 


오래된 연인이 헤어짐을 알고 우리가 처음 만난 날 그 기억들을 꺼내고 추억하고 그땐 우린 이랬는데.... 

이런 추억을 말하게 되는.. 딱 그 느낌이었어





성규가 답가를 같이 부르고 싶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 같아

연인 혹은 팬송 같은 가사여서 꼭 성규에게 불러주고픈 노래였는데 서로에게 위로와 다짐을 주는 느낌이라..


미안해하지 말아요
네가 있어 난 너무 행복해
사랑한단 말
지켜준단 말하지 않아도 돼
날 아끼는 맘
생각하는 맘 그걸로 충분해
시간은 흐르고 또 흘러가겠지만
널 위한 이 맘은 잡아둘게
그 누구보다 널 이해하고 네가
슬퍼지려 할 땐 그땐 내가
널 웃게 해줄게
널 웃게 해줄게




성규가 듣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시간은 흐르고 또 흘러가겠지만 널 위한 이 맘은 잡아둘게....

마음을 마음 잡아두고 싶었어.... 

시간이 흐르고 지나면 마음이 흐르고 다른곳으로 가는 건 어쩔수 없는 일인데 그래도 잡고 싶었어

나의 마음이든 너의 나에 대한 마음이든.... 마음을 잡아두고 싶다는 가사가 눈에 밟히는게....





앵콜곡 머물러줘 



세상 모두가 날 비웃고 외면해도
하늘이 모두 무너져 내린대도
넌 늘 내 곁에 항상 나의 옆에 
이 두 손을 꼭 잡아줘
내 손을 잡아줘


뒤돌아 한동안 노래부르던 모습에서 추격자 뮤직뱅크 1위했을때 뒤돌아 서 있던 모습도 생각나고

많은 기억들의 너가 생각났어 


성규에게 

항상 너의 편이야.. 어디 안가... 너의 손 내가 먼저 놓지 않을게.... 말해주고 싶은 날이다..






결국 팬들 어르고 달래느라 진땀을 뺀것 같아서 나는 미안한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

너의 감정도 어찌 해야 될까 에 대한 생각이 많았을텐데.... 결국 팬들 달래기에 더 마음을 쓴거 같아

언제나 그렇듯 .....












마지막 퇴근길....

운 좋게 앞에 펜스에 있던 아저씨가 일행이 나왔는지 나가고 그 빈 자리에 잡게 되었다 

손에 미쳐 가방에 넣지 못한 슬로건이 있어서 퇴근길 영상 찍는걸 포기하고 슬로건을 들었더랬다.


평화의전당 내리막길 커브 도는 딱 그곳이었고...

차가 속도를 줄이면서 성규가 창문 넘어로 양손을 휘휘 저으며 안녕 안녕 해주었다

뒷자석 가운데 자리(?) 아니면 안쪽 자리 였는데 일부로 몸을 살짝 틀어서 창문 넘어 팬들에게 방긋방긋 웃으며 인사를 건넸어 ㅠㅠ


앞머리는 다 내룬 상태로 그렇게 예쁘게 인사해주고 갔어.... 










오늘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들 잘 간직하고 있다가 
우리 또 나중에 공연장이나 다른 곳에서 건강히 잘 있다가 만나면 
반가운 눈빛을 보내주시면 제가 또 잘 화답해서 노래를 열심히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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