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25 아마데우스 김성규 이충주 musical review



영화 아마데우스를 아는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줄거리는 다들 알법한 내용이지만 

연극으로 재탄생한 건 완벽한 살리에르 시점에서의 아미데우스이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천재 그리고 순수하고 이세상의 사랑을 흠모한 사람...

내겐 그는 봄 같은 사람...

누구에게나 따뜻하고 설레던 사람....


콘스탄체의 천박하고 온몸에 흐르는 탐욕이 스쳐만 봐도 보이는데 그런 그녀를 다정하고 존중하며 사랑했던 사람

아! 물론 문란했던 그의 사랑도 말이야




아마데우스를 보자면 그는 3살때 피아노를 쳤던 천재 어린아이에서 멈춘것 같다.

3살짜리 아이는 미움을 받지 않아 사랑만 받지 

어떤 행동을 해도 이해받고 사랑받지


가난해도 문란해도 천재는 사랑 받지 

그의 천재성은 어디서든 빛나거든 

3살 어린아이는 말썽꾸러기라도 사랑받는 것처럼 말이야

귀족의 틀도 규칙도 그리고 사회적 직위도 아무 소용이 없지 

그냥 존재 자체로 빛이 나니까 
 

사람들은 그래서 그가 타락하도록 이끄는 것 일지도 모른다.






성규가 표현한 아마데우스 

이젠 정말 그냥 진짜 무대위 배우로 볼수 있게 되었나보다

생각보다 다소 쎈(?) 씬이나 입맞춤에 동요없이 평정심으로 보게 된 게 개인적으로 큰 변화다.

그만큼 성규가 잘 표현해 낸거겠지 




성규의 아마데우스는 

어린 병아리가 삐약삐약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위험을 감지되자 어미닭 품속에 머리를 박아 바들바들 떨며 몸을 숨기는 장면이 계속 연상이 된다.


학교앞에서 팔던 그 노란 병아리

따뜻하고 사랑스럽지만 연약하고 보살핌이 필요한 그래서 위태롭던 그래서 비틀거리던 휘청거리는 ...



성규의 눈빛이 예민함과 서늘함에서 창백함 그리고 공포감이 스치우는 그 순간 

곧바로 입꼬리를 끌어올리는 순간 순수함이 공존하는 연기가 좋았다.




그리고 아마데우스 대사에 똥이나 쳐 먹어라 같은 똥 대사가 몇번이나 나오는게 

딱 3살 4살 어린아이들이 똥 이란 단어를 좋아하기도하고 즐겨 말하는데

아마데우스는 아직은 어린 아이에서 크지 못한 것 같아
 


 


근데 진혼곡은 누가 맡긴걸까...

살리에르가 아닐까 했지만 .... 찾아보니 폰 발제그-스투파흐 백작이 의뢰를 했다는데 

난 왜 자꾸 살리에르가 모차르트의 숨통을 조이기 위해 의뢰를 청탁한건 아닐까 ...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