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서트를 올콘 해야하는 이유는 이 좋은 것을 하루만 보면 너무 아쉬우니까...
왜 우리 3일 안해요?? 우리 왜 4일 안해요??
월드투어 리콘할때 우리 고척 가지말고 실내체육관에서 7일 하면 안되요?? 7일이 많으면 5일이라도... 안되요??
내가 첫콘 후기를 왜 그렇게 썼을까..... 나를 매우 쳐라!!!!
우선 셋리스트 유기성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유기성에 대해 뭘 알겠어요.... 그냥 난 팬 나부랭이인걸요 ㅋㅋㅋ
사실 이건 우현이 솔로곡 Everyday랑 for you 같은 날것의 신곡 등장과 일본노래가 주는 익숙치 않음이었나보다..
이놈의 귀는 신곡 한번 들어봤다고 오늘 노래 듣는데 훨씬 잘 들려서 너무너무 좋아서 날뛰어다고 한다... ㅋ
셋리스트 유기성은 아주 좋았습니다 ㅠ.ㅠ
밴드 연주와 스피커 음향 조절, 마이크 수신 불량 완벽 체크
그리고 허전했던 무대 조명과 배경 영상 풍부하게 보완 그리고 일본셋트 번안 가사 영상에 띄워준 것 등등
어제 이중엽 열심히 3층에서 체크 하더니 수정사항 완벽하게 보안시켰다 ..
의상... 코디 여신님 영혼 갈아 넣으신 의상 고맙습니다... 4가지 제복 다 너무 예뻤습니다 (첫콘 포함하면 6~7가지이네요)
제가 뭐 코디여신님 의상엔 불만 보다는 협찬이 문제였지요.... 뭐.....
어젠 2층 좌석이라 얌전히 요조숙녀처럼 앉아서 관람했는데
오늘은 스탠딩으로 여기저기 방방 뛰며 눈과 귀가 향하는 곳으로 움기며 관람했다
사실 너무나 계를 많이 타서... (종이비행기 장미꽃 셀카 악수 등등은 복통이므로 제외 ㅋㅋㅋ)
우선 엘님이 미천한 나님이 있는 곳을 행차 하셨다 ㅠ.ㅠ
오... 오... 엘님.... 세상을 보우하사 엘님 보라고 난 태어 났어요
그 깊은 눈으로 그렇게 바라봐주시면 굴러다니는 먼지 덩어리가 다이아몬드이다라고 하며 내게 주어도 넙죽 감사하다며 받을 것만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가장 오래 길게 많이 본 엘님 ㅠ.ㅠ 넌 정말 the love .
그렇게 아카시아 벌꿀 들어간 눈빛으로 민트 치약같은 상쾌한 미소로 바라보면 나는 기절.. 심장소생술이 필요해
동우는 어제에 이어 나의 행운의 남자!!! 어제 바빠서 쏘리 랩 1절을 내 눈앞에서 봤다고 오열했는데
오늘도 동우는 한마리 사자였다가 귀엽지만 앙칼진 페르시안 고양이였다가... ㅠ.ㅠ
야옹~!! 하고 앙칼지게 울다가 갑자기 몰랑몰랑한 분홍 발바닥 보여주는 것 같잖아요 ㅠ.ㅠ
우현이가 울면서 나를 스쳐 지나갔는데 ... 그 지나간 자리에 팬들 다 눈물바다 ㅠ.ㅠ
장뿌엥이 시작하더니 결국 남오열 ㅠ.ㅠ 왜 자꾸 울어 ..... 좋은 날인데 울지마 내 마음 찢어지게......
그 예쁜 얼굴에 코 끝은 빨게지도록 울어서 정말 너 그렇게 자꾸 울면은 ... 내가 너 너 너.... ㄹ 못 놓잖어 엉엉엉~

성규... 성규... 솔로무대 사실 어제 너무 속상해서 앞으로 컨트롤만 들으면 속상할 것 같았는데
새로 편곡한 너여야만해를 들었을때 영화 그랑블루가 생각났다
마치 깊은 블루홀에 들어간 프리다이빙 선수에게 물위에서 남은 산소량을 알려주는 신호같었던 도입부의 피아노 소리와
우아한 돌고래들의 왈츠와 같았던 여러개의 핀조명의 움직임 후
스탠딩 마이크와 등장한 김성규 그리고 목소리...
내 마음을 치유 해주는 너의 목소리에 더이상의 무슨 말이 필요할까...
그냥 네가 좋다면 나도 좋은 거지... 그래....

성규가 내 눈 앞에 왔던 단 한번의 순간이 3~4시간의 콘서트 전체 시간에 비하면 매우 짧지만
그 짧은 시간이 내게는 한편의 영화처럼 느껴졌다고하면 에이~ 거짓말 이라고 말하겠지...
참 예뻐서 눈물이 다 났어....
그리고 그렇게 팬들에게 손 흔들고 눈 바라봐주고 씩씩하게 걸어가는데 너무 행복해보여서 나도 행복했어
항상 콘서트를 하면 내가 맨 처음 체크하는건 김성규 너의 표정이야....
행복하게 노래 부르는 네가 내 앞에 있으면 언제나 이 콘서트는 내게 최고의 콘서트가 되니까
오늘도 역시나 넌 모든 노래를 멤버들과 함께 혹은 따로 부르며 행복함 가득한 그 마음을 전해주고 있어서
그 모습을 먼발치에서나 확인하니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이런 마음 네가 알아주기를 바란다기 보단 ... 이마음이 네게 전해져 네가 행복했음 좋겠어
인피니트 일곱명이 행복한 콘서트가 내겐 가장 최고의 콘서트가 된다는거...
한사람의 마음을 얻기위한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다고 한 동우의 말처럼
참 쉽지않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 마음과 마음을 얻어서 이렇게 많은 감정을 나누는 사이가 되어
항상 성규 네가 말하는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서로의 행복을 바라는 것...
오늘도 넌 우리의 행복을.... 나는 너의 행복을 빌었다....

첫번째 앵콜에 다시돌아와 땐 슬로건 들었는데 ㅋㅋㅋㅋ 사실 슬로건이 전에도 했고 어제도 해서..
함께 시작할때 파란색 야광봉으로 공연장을 푸른 바다로 만들었다....
조명감독 센스 돋게 순간 조명 모두 꺼주는 강제 암막 공간 만들어줘서 진짜 효과 짱짱이여서..
첫소절 부르려고 무대로 조명 들어오고 멤버 얼굴 모두 감동 받은거.... 정말 잊지 못할거야....
바다 건너 월드투어 가는 인피니트에게.. 이름처럼 무한한 공간인 넓은 바다를 선물해주자는 의미 같은 이벤트를 하였는데
인피니트 일곱명에게 인스피릿 海 를 선물한 것 같아서 좋았다..
혹시나 리앵콜 했음 좋겠다 생각했는데... ㅠ.ㅠ
먼길 가는 멤버들에게 리앵콜로
'진달래 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처럼 우리 마음 전하고 싶었는데... 엉엉엉 리앵콜 성공 했잖아요
정말정말 멤버들 상기된 표정과 벅차하는 모습들 기뻐하는 모습... 얼떨떨해하는 모습까지 정말정말 이번 콘 최고야 ㅠ.ㅠ
https://twitter.com/inpini237/status/630345297982414848 - 리앵콜 전체 영상
https://instagram.com/p/6KwxAXLzUi/ -나띵오 부르는 성규
https://instagram.com/p/6KzGyDNJ08/ -장뿌엥이와 남오열 포옹

마지막으로..
동우가 참 많이 성규를 좋아하는구나...
정말 ... 그게 동우가 갖는 마음이... 뭔지 모르게 느껴질때가 있어
5명 동생들과 성규 모두 무척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과 똑같은 마음의 크기겠지만
성규에게 느끼는 마음의 종류는 다를 거라고 생각 들어서.... 마음의 크기가 아니라 종류가 말이다.
처음으로 갖게 된 형... (사촌형 말고 ㅋㅋ) 함께 살고 늘 시간을 보내고 살을 부비고 일을 함께 하고
진짜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 중 형이 성규 뿐이니까....
동우가 성규를 많이 좋아해줘서 참 많이 고맙다...
팀에서 둘째로 큰 형을 많이 좋아해주는 것은 참 많이 큰 의미로 다가온다...
엔딩에서 명수가 요즘은 칭찬 듣고 싶다고 우리끼리니까 징징대지 방송에서는 멋진 모습일거라고...
그래 명수야..... 그리고 우현아... 호야야 성열아 성종아 동우야 그리고 성규야...
방송에서는 멋진 모습이여야 하지만
콘서트라는 우리끼리일땐 많이 웃고 많이 울고 많이 행복하자
고마워.... 진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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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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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you (신곡)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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